명품 시장이 패션테크와 만나 혁신시장 만들어
명품비교와 세일스캐너로 똑똑한 명품소비 도와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전 세계 최저가 명품을 찾아 비교해주는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트렌비는 명품구매를 타게팅해서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트렌비는 지난해 실적분석 결과 총 거래액이 451억원으로 창립 첫해인 2017년 91억 대비 5배의 급성장을 이루었고 누적 거래액이 7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월간 순 이용자 또한 2017년 32만명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195만명으로 6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트렌비는 인공지능을 통해 전세계 최저가 명품제품을 찾아 투명하게 가격비교를 해주고 정품 인증까지 책임지는 플랫폼 서비스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의 로고이다. [사진=트렌비] 2020.02.19 jellyfish@newspim.com |
국내 동종 서비스 중 가장 많은 80만 개 이상 제품을 확보하고 있고 매일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세일 정보를 스캐닝하는 '세일스캐너' 메뉴를 통해 최대 90%가 넘는 초특급 할인 정보도 발빠르게 선보인다.
트렌비가 제공하는 브랜드는 구찌, 루이비통, 입생로랑, 프라다, 샤넬, 에르메스, 몽클레어, 막스마라, 버버리, 산드로 등 5000여개이며,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많지만 온라인 구매가 쉽지 않은 고야드, 셀린느 등의 상품도 폭 넓게 제공하고 있어 국내 패셔니스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명품 플랫폼 시장은 최근 각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보다 젊고 합리적인 '대중화 전략'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더욱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실제 트렌비에서도 젊은 감각을 추구하는 2535 세대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상품들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올해는 구찌가 2020 S/S를 겨냥해 출시한 미키마우스 콜라보 라인이나 최근 갤럭시 Z플립과의 콜라보로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톰브라운 제품 등이 많은 매출을 끌고 있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한국의 명품 시장은 전 세계에서 8위권 내에 들 정도로 시장이 발달해 있지만, 그에 비해 온라인 전환이 늦어 디지털 명품 시장이 10% 미만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렌비는 국내와 해외 현지 시장 모두에 능통한 플랫폼 사업자이자 패션테크 기업으로서 명품 시장에 만연했던 고질적인 문제들을 앞장서 해소하고 이를 통해 명품 생태계에 새로운 에너지와 비전을 불어넣는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트렌비 사이트의 모습이다. [사진=트렌비] 2020.02.19 jellyfi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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