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동 거주 78세 고령자 19일 새벽 확진
구청 및 동주민센터 제외 공공기관 임시휴관
지역내 감염 의심, 확산차단 '초비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성동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동구는 구청과 동주민센터를 제외한 모든 공공기관에 대해 임시휴관 조치를 취하고 확진자 동선 정보 등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동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 역학조사에 협조, 감염위험성이 있는 증상발현 이후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최대한 공개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한양대병원에 접촉의료진 격리, 방역 소독, 등은 즉각 시행했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페이스북 화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0.02.19 peterbreak22@newspim.com |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확진자는 성동구 사근동에 거주하는 78세 고령자다. 해외여행력이 없고 확진자 접촉도 없었다. 고열 등의 증세로 18일에 한양대학교 병원을 방문(외래)했다. CT로 폐렴을 확인한 의료진이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안내, 이날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성동구는 구청과 동주민센터를 제외한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모든 공공시설에 대해 임시휴관 조치를 취했다. 위기사항이 해소될때까지 무기한 유지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도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며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와 주민의 안전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 가급적 외출을 피하시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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