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위 "기업·서민금융 지원해 경제 활성화"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2:00

가계·부동산 자금 기업부문으로 전환
코로나 피해기업에 신속 자금지원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금융위원회가 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가계·부동산에 치우친 자금이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19일 금융위원회는 '2020년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올해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중동불안 완화 등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으나, 새로운 리스크가 등장함에 따라 시장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에는 업종에 상관없이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부동산 자금쏠림, 가계부채, 저성장 등을 지적했다. 가계와 부동산으로의 과도한 자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일관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혁신금융 핵심과제로는 기업 여신혁신을 가장 우선순위로 꼽았다. 올해 기업대출 활성화를 위해 기업대출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신(新)예대율을 시행해 은행 자본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대출·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평가비중을 확대하는 등 기업평가방식도 개선하기로 했다. 부동산 위주의 담보관행을 개선해 동산담보대출과 IP담보대출도 활성화한다.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금융부문 면책제도도 개편한다. 합리적으로 기업을 평가해 자금을 공급한 경우,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금융사 직원에 과도한 책임을 묻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임직원이 제재 및 징계 우려 없이 적극적으로 혁신을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조선, 소재·부품·장비 등 주력산업에도 필요자금을 충분히 지원하기로 했다. 소·부·장 기업에 맞춤형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오픈플랫폼'을 구축하고,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붐업(Boom-up)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자본시장 혁신을 위해 모험자본 공급기반도 마련한다. 은행·보험 ·VC 등 은행지주사 내 자회사간 협업을 통해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투자은행(IB) 기능강화를 지원한다. 공모펀드 활성화와 비상장주식 투자 제약요건 개선으로 다양한 투자수요도 확보한다. 창업지원공간 제공 등 창업기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금융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고수익·고위험 투자상품 증가에 따른 시장불안을 관리하기 위해 사모펀드에 최소한의 규율체계를 도입하고, 익일물 위주인 환매조건부매매 시장의 기일물 거래를 늘린다.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거래세와 주식 양도소득세 간 역할조정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해 국민의 자산 축적도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기업에는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중국 기업부채와 중동불안 등 대외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잠재 위험요인 식별 및 시나리오별 대응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