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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통합당 합류, 모든 가능성 열어뒀다" 수도권 험지 출마할 듯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3:55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3:55

이정현, 여당 현역 의원 지역 출마 선언
"새로운 정치세력 위한 서포터 되고 싶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미래통합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종로 출마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이 의원이 통합당에 합류, 수도권 험지 출마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통합당 합류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0.02.04 kilroy023@newspim.com

이 의원은 지난 2월 4일 입장문을 내고 "아무도 나서려 하지 않을 때 이 지긋지긋한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저를 던지기로 결심했다"며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황 대표가 지난 2월 7일 정치생명을 걸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종로 '단두대 매치'를 선언하자 이 의원은 "전임 당대표를 지낸 제가 양보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좌편향 급진 집권세력을 무너뜨리는 큰 흐름으로 이어져야 한다. 정치인부터 희생과 헌신으로 앞장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는 입장문을 내며 종로 출마를 철회했다.

이로써 이 의원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그러나 박형준 통합신당 공동준비위원장은 통합신당 과정에서 이 의원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합류를 권유했고, 이 의원도 어느정도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솔직하게 종로 출마를 철회한 뒤 출마 지역을 찾지 못해서 헤매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나의 모든 관심은 정치개혁이다. 36년 동안 정당, 국회, 선거 현장, 지역구 감정 중심에서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꼭대기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 누구도 겪지 못한 정치 경험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정치개혁과 혁신을 해야한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내가 마지막까지 정치를 하는 한 정치개혁에 온 몸을 던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재 험지에 출마하냐 마냐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어쨋든 여당 현역 의원 지역구로 출마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새로운 정치세력, 젊은 청년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개혁에 대해 문제재기를 할 수 있는 정치를 하고싶다. 내가 주인공이 될 생각은 없다"며 "젊은 사람들과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새로운 정치세력, 미래를 위한 정치세력을 만들기 위해 서포터를 하는 것이 내가 가장 추구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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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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