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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봉준호 감독 만나 "스크린 상한제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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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팀 청와대 초청 오찬 "문화예술계에도 불평등 존재"
봉준호 "청와대에서 대장정 마무리 기쁘다", 송강호 "뭉클한 감동"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 등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스태프 등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문화예술계의 불평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영화계에서 관심이 높은 "스크린 상한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해 주목됐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봉준호 감독, 송강호·조여정·이선균 배우 등 기생충 팀 22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문화예술계도 기생충 영화가 보여준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제작 현장이나 배급·상영·유통 구조에서도 여전히 불평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 유통구조에서 독과점을 막을 스크린 상한제가 빨리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나는 기생충이 보여준 사회의식이 깊이 공감한다"며 "나는 그런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최고의 국정 목표로 삼고 있는데 반대도 많이 있고, 속 시원하게 금방금방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애가 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산업에서도 표준 근로시간제, 주52시간제가 지켜지도록 하고 있는데, 선한 의지에 의존하지 않고 제도화되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며 "일 없는 기간 동안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복지도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 산업의 융성을 위해 영화 아카데미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학실히 지원하겠다"며 "그러나 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봉준호 감독은 "작년 칸부터 한국, 프랑스와 여러 나라에서의 개봉을 거쳐 아카데미까지 대장정을 했는데 근래 이렇게 많이 모인 적이 별로 없었다"며 "오랜만에 보는 스태프도 있는데 영광스럽게도 청와대에서 대통령 내외분과 함께 좋은 자리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사의를 밝혔다.

송강호 배우는 "음식이라는 것이 우리 민족에게는 그냥 먹거리가 아니라 정서"라며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이렇게 대장정의 마무리를 짓는다는 것이 특별하다. 오늘이 2년 동안의 일정 마지막 행사인데 참으로 뜻 깊은 자리가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 더 뭉클한 감동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봉준호 감독(사진 우측)과 송강호 배우(사진 좌측) dlsgur9757@newspim.com

한편, 이날 오찬 행사에서는 영화 기생충에서 등장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일명 '짜파구리'가 음식으로 올라왔다.

문 대통령은 "전문적인 분들이 준비한 메뉴 외에도 제 아내가 봉 감독을 비롯해 여러분에게 헌정하는 짜파구리가 맛보기로 포함돼 있다"며 "함께 유쾌한 시간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행사 전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기생충 팀들의 사전 환담도 있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봉 감독과 대학 동문인 육성철 청와대 행정관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육 행정관은 봉 감독이 결혼하고 충무로에서 연출부로 활동할 때 쌀을 가져다주는 등 도움을 줬고, 봉 감독은 육 행정관이 결혼할 때 비디오를 찍어주는 등 인연을 이어갔다.

용어설명

*스크린상한제: 관객이 몰리는 주요 시간대에 특정 영화의 상영관 스크린 수를 제한하는 제도.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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