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30.15(+54.75, +1.84%)
선전성분지수 11509.09 (+273.49, +2.43%)
창업판지수 2186.74(+47.30, +2.21%)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0일 중국 주요 증시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월 말 이후 약 한 달 만에 30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 상승한 3030.15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43% 오른 11509.09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2186.74 포인트로 전날 대비 2.21%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0.10%포인트, 0.05%포인트 낮춘 각각 4.05% 4.75%로 공지했다.
이 같은 통화 완화정책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경기 냉각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신(中信)증권은 '통화, 재정 정책을 통한 당국의 부양책과 함께 증시 개혁방안을 통해 증시의 상승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자산 배치의 핵심 종목으로 기술주를 지목하면서 증권, 부동산 건자재 섹터를 유망 투자처로 선정했다.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일부 증권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 하는 등 증권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경제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이 급증하면서 총 거래액은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날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138억 위안과 6547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해외 자금도 유입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약 38억 9700만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1,86%,2.30% 상승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7.0026위안으로 고시됐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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