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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1127명 중 433명 연락처 미확보

기사입력 : 2020년02월23일 17:07

최종수정 : 2020년02월23일 17:07

경남3번 확진자 접촉 가능성 234명 자가격리 조치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은 23일 진주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진주지역 신천지 교회 관련 5곳의 1127명 신도중 694명의 연락처를 확보했지만 433명은 경남도 재대본에 의뢰해 연락처를 확보중에 있다"고 23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3일 진주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0.02.23

조 시장은 "연락처가 확보된 694명 중 응답을 거부한 3명과 4차례 통화시도에도 통화가 안된 29명 등 32명을 제외한 사람에 대한 조사는 마쳤으며 조사가 완료된 662명중 경남3번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234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능동감시중에 있다 말했다. 

특히 "자가격리 234명 중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하나라도 있는 유증상자 48명 중 2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1명은 검사 의뢰 중으로 오늘(23일) 내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남3번 확진자는 부모와 함께 지난 16일 대구신천지교회에 다녀 왔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고 검체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경남3번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갔다 온후 17일 오후 7시20분쯤 시내버스를 타고 상대동 진주교회 6층 본당에서 친구 5명 등 80여명이 참가한 교육에 참석했다.

이어 친구 3명과 함께 상대동 소재 식당에서 삼겹살 등을 먹은 후 오후 10시50분쯤 아버지의 승용차로 귀가했다. 

진주시는 자가격리자들은 14일 간 격리 상태를 유지토록 조치하고 매일 2회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증상이 있을 경우검사를 실시하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시는 또 역학조사반을 2개반 4명에서 10개반 20명으로 확대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2곳으로 늘일 예정이며 대구·경북으로 왕복하는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진주역 등 5곳에 10개반 22명을 투입해 전 승객과 운전기사를 대상으로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특히 고속버스의 경우 23일부터 운행횟수를 현재 15회에서 8회로 줄여 운행중이며 시외버스도 다음 주 초에 대폭 감축토록 추진 중에 있다.

진주시는 지역 종교단체에 예배 및 법회를 중단 요청한데 이어 종교시설 440곳에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해 동참을 호소하고 최근 SNS 등 온라인에 '진주에서 대구예배에 100명이 갔다'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는것과 관련해 유포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할 계획이다. 

lkk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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