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서 24일부터 판매
1인당 30개로 구매 제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221만장을 우선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물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마스크 업체 '필트'와 협력을 통해 확보했다. 전체 221만개 중 141만장은 이날부터 대구·경북지역 이마트 7개점(경산점, 감삼점, 만촌점, 반야월점, 성서점, 월배점, 칠성점)에 81만장, 트레이더스 1개점(비산점)에 60만장을 투입해 판매할 예정이다.
트레이더스 비산점 모습. [사진=이마트] 2020.02.24 nrd8120@newspim.com |
판매되는 마스크는 프리미엄 마스크라 불리는 '필트'의 '에티카' 브랜드로 등급은 KF94이다. 가격은 개당 820원이다. 기존 '에티카' KF94 제품이 시중에서 1500원 이상으로 팔리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약 45%가량 저렴하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마스크를 한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최대한 많은 고객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30매로 한정 판매한다.
매장 판매 물량 외 70만장은 대구광역시에 판매하며, 이 물량은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및 노인 그리고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마트는 마스크 10만장을 대구광역시 사회재난과에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지역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지난 19~20일 이틀간 마스크는 대구지역 이마트 6개점에서 약 2만개가량 판매됐다. 최근 들어 마스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이마트 관계자는 "긴급 확보한 마스크 물량은 식약처와 협의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키로 했다"며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서 대구·경북지역 고객들이 생필품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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