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기관, 단체, 시민들과 손잡고 전주 전역을 소독하기로 하고 범시민운동 형태의 '시민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가 현실적인 대안이지만,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일제 소독을 정례화해 위기상황을 극복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시민 일제 소독의 날 운영을 밝히고 있다.[사진=전주시청] 2020.02.24 lbs0964@newspim.com |
우선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를 소독주간으로 정하고 거주지와 주변, 공공기관, 다중이용 집합공간 등에 대한 소독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전주 모든 시민과 기관·단체 등이 전역에 대한 소독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시민들의 경우 내 집과 가게, 동네, 집 앞 골목길, 공동체 공간 등을 소독하고 공공기관과 민간 사업체, 소상공인 등의 경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과 작업실, 영업장 및 주변을 일제 소독하게 된다.
또한 도로와 공원, 전주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체육시설, 버스, 택시 등 다중이용시설과 다중집합공간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 각 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일제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일제 소독의 날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와 현수막, SNS, 페이스북, 전단지 등을 활용해 홍보하는 한편 각 동 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 자생단체, 유관기관 등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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