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 특성상 밀접 접촉으로 감염 위험 높아
[계룡=뉴스핌] 라안일 기자 = 다음달 초까지 계룡시 엄사 화요장과 신도안 금요장이 휴장한다.
충남 계룡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노점시장을 다음달 초까지 휴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주 화요일 엄사면 엄사사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화요장은 전국의 165여개 노점상들이 모여 영업하고 있다. 금요장은 신도안 공영주차장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노점이 열린다.
충남 계룡시 엄사사거리 인근에 엄사 화요장 휴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계룡시] 2020.02.25 rai@newspim.com |
노점들은 시내 주요도로의 인도 양측, 주차장의 협소한 공간에 밀집해 있어 노점상들과 이용 시민, 통행 시민 등 사람들의 접촉이 많아 전염병 감염 위험이 높다.
특히 지난 21일 계룡대 공군기상단에 파견된 군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23일 감염증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이번 휴장을 결정했다.
휴장기간은 3월 첫째 주까지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위험요소를 차단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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