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1350g로 14인치대와 비슷...큰 화면 대비 가벼워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노트북 '그램 17'을 앞세워 신학기 특수를 노리는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선다.
17인치 크기지만 무게는 일반 15인치와 비슷해 큰 화면을 보다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소비자들이 꼽은 가장 뛰어난 대화면 노트북으로 선정돼 신뢰를 얻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7인치 모델을 중심으로 노트북 플래그십 라인업 '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 노트북 그램 17. [사진=LG전자 홈페이지] 2020.02.26 sjh@newspim.com |
2020년형 'LG 그램 17(모델명: 17Z90N)'은 초고해상도 WQXGA(2560 x 1600)를 구현한 43.1cm(17형) 대화면 'IPS 패널'을 탑재했다. IPS패널은 시야각에 관계없이 밝기와 색감의 왜곡 없이 깨끗하게 표현해 주는 패널을 말한다.
이 제품은 화면부와 조작부를 연결해주는 힌지(접힘) 부위 노출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하해 2019년형 제품 대비 세로 길이가 3mm 줄었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72와트시(Wh)에서 80와트시로 늘었으며 무게는 1350g로 일반 14인치대 수준이다.
LG전자는 엑셀업무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그램 17의 우측 숫자키 배열을 기존 3열에서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4열로 변경했다.
그램 17은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를 탑재했다. 특히 그래픽 성능이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돼 4K 영상, 사진, 게임 등을 부드럽게 보여준다.
사용자는 확장 슬롯을 이용해 저장장치(SSD)와 메모리(RAM)를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그램 17은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가장 뛰어난 대화면 노트북(Best Big Laptops)으로 그램 17을 선정했다. 또한 17~18인치 노트북 종합 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올 초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을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LG전자는 그램 라인업으로 15인치, 14인치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15인치 무게는 1120g이며 14인치는 999g이다. 가격은 180만~220만원 사이로 크기와 프로세서, 성능에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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