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통합당 TK지역 공천 면접, '원격 화상'으로 진행한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1:18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7:02

다음달 2일 진행…"대구·경북 신청자들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
"국민 생명권 중국 정부에 넘긴 문 정권, 사과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경북(TK)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다음달 2일 '원격 화상'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TK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공관위는 국회 폐쇄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공천 일정을 하루 전면 연기한 바 있다"며 "오늘부터 공관위 회의를 재개하고 중단됐던 면접은 내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4.15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임명장수여식에 김형오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2020.01.23 kilroy023@newspim.com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24일 경기·강원 지역 공천 면접을 진행하던 중 코로나19 방역 작업에 따라 면접을 중단한 바 있다.

공관위는 "저희도 예외 없이 코로나19 사태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특히 TK지역의 면접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TK지역 공천신청자 면접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원격 화상을 통해 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청자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널리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공관위는 "대구·경북의 국민 여러분, 힘 내십시오"라며 "아울러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 여러분에게도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뜻하지 않게 확진자로 판명 되었거나 치료 중인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하루 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해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공관위 측은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와 우물쭈물 대책으로 감염자가 1000명 돌파를 앞두고 있고 국민 생활이 망가지고 경제가 멈췄다"며 "정부의 잘못된 판단 하나가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 속에 떨게 만들고 국가적 재앙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발워지이며 전파지인 중국으로부터 조롱받고 있는 현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수모"라며 "세계로부터 3류 국가 취급을 받는 대한민국의 명예와 국민의 자존심은 대체 어디에서 찾아야 하냐"고 지적했다.

공관위는 이어 "지금이라도 중국으로부터 오가는 모든 인원을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 이것은 한중 양국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며 "또 우리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권을 중국 정부에 넘긴 것이나 다름 없는 문재인 정권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