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IOC 고위관계자 "2020 도쿄올림픽 '팬데믹' 상황땐 취소 가능성"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4:14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08:53

IOC, 5월께 최종결정... 대회 연기아닌 취소 고려중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가능성이 IOC로부터 제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고위관계자는 26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인 팬더믹 상황이 되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진행되며 패럴림픽은 8월25일부터 9월6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도쿄올림픽이 열릴 예정인 도쿄 스타디움.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2.26 fineview@newspim.com

IOC 전 부회장 출신인 딕 파운드 위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위험할수 있다"고 경고하며 대회 자체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도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1978년부터 IOC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 캐나다 수영챔피언 출신' 딕 파운드는 현재 최장수 IOC 위원이다.

딕 파운드는 "앞으로 2달이 도쿄올림픽 운명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다. 5월쯤이면 도쿄에 가는 것이 정말 안전한 지 확신할 수 있게 될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그때쯤이면 이미 많은 것들이 시작되고 있을 것이다. 미디어도 역시 일본으로 속속 출발할 것이다. 이때 IOC가 대회 취소를 결정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보안, 선수들의 안전, 식품, 선수촌, 호텔 등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딕 파운드는 "지금 상황에선 아직 취소를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준비를 계속해야 한다. 하지만 IOC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까지 가면 도쿄로 보낼 것은 아니니 이점은 안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으로 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둔화했지만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 세계각지에서 환자가 늘어나면서 팬더믹 공포가 부상하고 있다. 스위스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고, 오스트리아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뉴욕증시는 팬더믹 공포에 연이틀 폭락했다.

미국 하버드대의 한 전염병 전문가는 "코로나19가 1년 내 전 세계 인구의 40~70%를 감염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1896년 시작된 올림픽은 전쟁을 제외하고는 취소된 일이 없다. 1940년 도쿄올림픽은 '전범국' 일본의 2차세계대전 때문에 취소됐다. 반면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는 지카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진행됐다.

딕 파운드는 "IOC의 입장은 WHO와 UN의 지침에 따른다는 것이다. 올림픽에는 규모와 준비면에서 많은 부분과 국가들이 관계돼 있다. 어느날 갑자기 올림픽을 10월로 미룬다는 식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다. 또한 단기간내 올림픽 시설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드물다. 이 때문에 타국 개최로 장소를 바꾸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을 보탰다. 최근 런던 시장 후보자가 도쿄올림픽 대안으로 런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특히, 올림픽은 중계권 등 때문에도 일정 연기가 힘들다. 가을로 연기하게 되면 올림픽보다 휠씬 인기가 높은 미식축구 시즌이 시작되는데다가 유럽축구 개막기간까지 겹치기 때문에 흥행면에서 월등히 떨어진다. 이 시점으로 미뤄진다면 방송사들이 중계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이 많다.

다음해로 미루는 것도 예산과 장소 등의 문제로 역시 힘들다.

일본은 이미 검사 자체도 쉬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루 100건도 채 안되는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딕 파운드는 마지막으로 "선수들에 대해서는 훈련을 멈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도쿄하계올림픽에는 11000명, 도쿄패럴림픽에는 4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쉘 "2040년까지 LNG 수요 60% 급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쉘(Shell)이 25일(현지시간)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6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에 내놓았던 예측치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이다.  인도와 중국 등 성장이 가파른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강력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을 대폭 줄인 유럽의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쉘은 세계 최대의 LNG 거래업체이다. 매년 6000만톤 정도를 거래한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인도한 LNG-FPSO. [사진=한화오션] 쉘은 이날 "LNG의 글로벌 무역은 아시아 지역 경제의 성장과 에너지 집약적 기술 부문의 새로운 성장, 중공업·운송 부문의 탈탄소화 필요성 등에 힘입어 오는 204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쉘은 작년 예측에서 글로벌 LNG 수요가 2024년 4억700만톤에서 오는 2040년 6억2500만~6억8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 전망치를 6억3000만~7억1800톤으로 늘려 잡았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1억5000만명에게 파이프 가스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LNG 수입 용량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고,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3000만명에게 가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고 쉘은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LNG에 대한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러시아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유럽이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로 유럽, 특히 독일은 LNG 수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면서 "유럽은 안정적 전력 생산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2030년대에도 LNG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억7000만톤 이상의 새로운 LNG 공급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새 공급의 상당량은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2-25 22:23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