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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코로나 쇼크]③ 기업들 힘모으지만...성장 전망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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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1%대 하락 가능성...3월까지 사태 이어질 듯
삼성·현대·SK 등 재계 확산 방지위해 잇달아 성금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사태 최소화를 위해 기업들이 나서 힘을 모으고 있지만 국내 경기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성장 전망 하향...경제성장률 1%대 가능성도

28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전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예상했던 2.3%보다 0.2%포인트 낮춘 2.1%로 하향조정했다. 

앞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췄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무디스는 2.1%에서 1.9%로 내렸다.

경고음은 국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장기화될 경우 지난해 12월 자체 발표한 2.2%의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1%대를 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차질, 수요급감 등으로 항공운송·자동차 등 국내 비금융 업종 상당수가 즉각적으로 강력한 영향권에 놓이면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내수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다음달까지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황이 통제권으로 들어온다 해도 위축된 경기 회복과 소비심리가 되살아 나는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자체 분석을 통해 국내 코로나 감염자가 20일을 정점으로 최대 1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제조업 및 비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 [자료=한국은행] 2020.02.27 sjh@newspim.com

◆ 서비스업 충격 커...소비심리 회복 더딜 듯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를 이미 실감하고 있다. 한은이 발표한 2020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전산업 업황 BSI는 전달보다 10포인트 떨어진 65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3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가 유행했던 2015년 6월에는 9포인트가 떨어졌다. 

BSI는 기업 체감경기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은 것이며 100보다 많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았다는 뜻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운수 등 비제조업 상황이 비슷하다. 2월 제조업 업황 BSI는 65로 전월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지수는 지난 2016년 2월(63)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다. 낙폭은 통계를 집계한 2003년 1월 이후 가장 크다. 

2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4로 전월대비 9포인트 떨어졌다. 낙폭은 메르스가 닥쳤던 2015년 6월(11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다만 업황 회복 속도는 제조업보다 비제조업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경우 중국 생산공장 중단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차츰 정상화 되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서비스업은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되는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서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스(SARS)와 메르스(MERS) 사태 이후 소비심리가 회복되는데 까지 평균 5~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이를 볼 때, 서비스업 둔화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소매판매 감소도 3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팀장은 "중국 공장 가동으로 부품 공급이 이뤄지면서 제조업은 되살아나는 분위기이기는 하나 국내 내수 부진은 피크로 치닫고 있다. 위기감과 공포감이 아직 크기 때문에 여파가 3월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기업들과 정부가 빠르게 나서 대응하고 있는 만큼, 전망보다 실제 충격은 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주요 업종별 코로나19 관련 산업위험 변화.[자료=나이스신평] 2020.02.27 sjh@newspim.com

◆ 팔 걷어붙인 재계...기부금 쾌척

코로나19로 당장 타격을 입게 됐지만 기업들은 피해복구와 확산방지를 위해 성금을 내고 현물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억원을 기부한다. 기부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4개 계열사들이 참여했다. 

또한 위축된 국내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하고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SK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억원을 기부하고 4억원 상당 현물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에 생필품과 의료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도 각각 50억원씩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롯데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10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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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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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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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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