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전 31명에 불과했던 확진자 10일만에 65배 증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0일 첫 확인된 이후 39일 만에 2000명을 돌파했다.
더욱이 지난 18일 확진판정을 받은 31번환자로부터 퍼져나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국을 강타하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8일 이전까지 31명에 그쳤던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만에 2022명으로 65배 가량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8일 오전 9시 기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022명으로 전일 16시보다 256명 증가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0.02.28 jsh@newspim.com |
다행히 추가사망자는 없어 총 사망자 13명을 유지했다. 밤새 추가 격리해제된 환자도 나오지 않아 지금까지 총 24명이 격리해체됐다. 이들을 제외하고 격리중인 환자는 총 1983명이다.
국내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1314명으로 가장 많다. 경북은 394명으로 두 지역을 합하면 전체의 77.5%를 차지한다. 이어 ▲경기 66명 ▲부산 63명 ▲서울 62명 ▲경남 46명 ▲충남 16명 ▲대전 13명 ▲울산 11명 ▲충북 9명 ▲광주 9명 ▲강원 6명 ▲인천 4명 ▲전북 5명 ▲제주 2명 ▲세종 1명 ▲전남 1명 순이다.
이날 신규 확진받은 256명 중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231명이다. 전체 90%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대구 지역 확진자 중 대부분이 신천지대구교회 신자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신천지대구교회 신자 9000여명 중 기침·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인 유증상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우선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대구시는 이들 중 80% 가량이 확진자로 판명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 검사 결과는 오늘 중 나올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6만891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만4167명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2만4751명은 검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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