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개편·해외 매출 성장..국내 수익구조 개선, 성장 견인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회장 배해동)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달성하면서 흑자전환했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4억 원 적자) 대비 대폭 흑자전환했다. 토니모리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지만, 해외 부문의 매출 호조세와 국내 부문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사진 = 토니모리 CI |
토니모리는 성과의 주요 배경으로 "중국 사업 재구축으로 중국쪽 매출이 늘어나고 국내사업부문 비용절감 노력과 고수익제품 판매 활성화로 수익성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중 토니모리 별도 기준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및 전분기 대비 매장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실적의 안정성이 증대됐다.
토니모리는 "온라인 및 CS(Cosmetic Store) 채널 중심으로 개편한 중국 사업구조에 맞춰 칭다오법인이 보유한 재고를 4분기 1회성 재고 비용으로 대부분 반영, 향후 연결기준 손실에 대한 우려를 불식 시키고 보유 재고를 현실화했다"며 내실경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여기에 휴먼마이크로 바이옴 연구개발기업인 자회사 에이투젠이 지난해 SBI인베스트먼트등 4개 기관으로부터 60억 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근손실증등 7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성식품, 화장품 원료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연구성과와 기업가치를 높이데 주력할 방침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019년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4분기부터 손익이 개선되고 매출 구조를 개편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자회사 메가코스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본 한 해였고 매출구조 개편에 따른 수익성이 좋은 해외 채널의 매출성장과 컨시크 등 신규브랜드의 매출성장에 따른 신채널 사업의 매출성장으로 2020년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