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이탈리아, 검사 많이 해서 문제?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17:22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17:2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최근 며칠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진단검사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의 중앙정부와 이탈리아 및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기점이 되고 있는 롬바르디아주(州) 지방정부가 진단검사 기준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콘테 총리는 "이탈리아는 다른 곳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하며 "이탈리아 다른 지역과 외국 등은 유증상 환자만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고, 이 방식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중앙정부는 무증상 접촉자에게까지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롬바르디아 지방정부가 지나치게 적극적인 추적 검사를 실시하고 발표함으로써 코로나19 사태를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틸리오 폰타나 롬바르디아 주지사는 "의심환자도 적극적으로 검사할 필요가 있다"며 "더욱 철저한 역학 조사가 실시됐다면 더 많은 확진자를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2월 초 중국에서 입국한 어린이들을 14일 간 자가 격리하는 방안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콘테 총리가 이를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결국 롬바르디아 지방정부는 의심환자도 검사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면서도 유증상자만을 검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의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발표하는 확진자 집계를 그대로 반영하는 대신 중앙정부가 직접 파악해 집계한 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8일 오후 2시 23분 기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655명, 사망자는 17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 범위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 내에서도 의견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검사 대상을 확대해 확진자가 늘어나면 바이러스 확산 위험에 대한 과도한 인식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무증상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더라도 적극적인 검사를 실시해야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