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신천지 "정부, 코로나19 책임 떠넘기려 해"-CNN 인터뷰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07:54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07:5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 내 코로나19(COVID-19) 확산 중심에 있는 신천지증거장막(이하 '신천지')의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CNN과 인터뷰에서 정부가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신천지 개입을 "과장하고 있다"(exaggerate)며 신천지는 최근의 코로나19 급증세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나섰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북구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 2020.02.27 kh10890@newspim.com

김신창 국제선교국장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신도는 총 357명인데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에 입국했다는 신도의 "기록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법무부는 지난해 7월부터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신천지 신도는 총 42명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중 일부가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된 시기에 입국했을 것이며, 이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도가 국내로 바이러스를 유입시켰을 것이란 의혹이 불거졌다. 

김 국장 말대로라면 우한시 신천지 교인들은 바이러스 발병이 보고된 지난해 12월초 이후 한국으로 입국한 신도는 없다. 그는 코로나19 발병은 중국에서 지난 12월부터 보고됐으며 신천지가 7월부터 당국에 여행 이력을 보고할 의무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그들(정부)이 신천지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거나 우리와 코로나19 연계점을 과장시키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나는 왜 당국이 지난해 7월부터 우한시에서 입국한 모든 중국인과 한국 국민을 확인하지 않고 오직 42명의 신천지 신도 수치만 공개한 것인지 법무부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CNN은 대구에서 약 600명의 경찰이 투입됐고 길거리 폐쇄회로(CCTV)TV를 확인하고 전화번호를 추적하는 등 신천지 신도 찾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28일 신도 명단을 누락 제출한 신천지 대구교회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김 국장은 "우리가 초래한 걱정들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면서도 신천지는 교인들은 정보 공개를 투명히 했고 당국과 협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사무실을 폐쇄했고 신도들은 모두 집에서 일해 최대한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우리의 행정절차가 늦어졌던 것"이라며, "물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신천지 교회에서는 예배 도중 마스크를 쓰지 못하게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 1월부터 교회는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는 교인의 출입을 막거나 마스크를 쓰게 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