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일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현황 발표
"방문 조사 실시 예정…불가시 경찰과 협조"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 시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 중 조사 거부자 및 통화 불가자가 211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일 '신천지 전수조사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달 29일 기준 신천지 교인 3만8006명(신도 2만8317명·교육생 9689명) 가운데 조사를 거부한 사람이 428명, 통화가 불가능해 조사를 하지 못한 사람이 1685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가 전격 폐쇄된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20.02.21 mironj19@newspim.com |
교육생을 제외한 신천지 신도의 경우 98.2%에 해당하는 2만7285명에 대해 1차 전화 조사를 완료했다. 이들 중 전화 조사를 거부한 신도는 19명이었고 통화 불가자는 4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가 불명확했던 833명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소재지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 29일 기준 548명에 대한 방문조사가 이뤄졌다.
또 신천지 교육생 중 68.9%인 6679명에 대해서도 전화 조사가 완료됐다. 전화 조사를 거부한 교육생은 409명, 통화 불가자는 122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조사 거부자 및 통화 불가자 2113명 가운데 교육생이 1629명인 것으로 나타나 전체 77.1%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1차 전화 조사를 통해 집계된 조사 거부자 및 통화 불가자에 대해 방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추후 방문 조사에도 조사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경찰과 협조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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