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526명 확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 2113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들이 60%에 육박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오전 9시 기준, 전날 대비 595명(전일 오후 4시 대비 376명)이 추가 확진돼 총 352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3명이 추가 격리해제돼 총 30명으로 늘었고, 총 3479명이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사망자도 두명 추가돼 총 1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 1명은 1943년생 남성으로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나머지 사망자는 1937년생 남성으로 대구 확진자 중 한명이다.
방대본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지역에서 조사 중인 사례 상당수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가 대구 1877명, 경북 162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대구만 53.2%, 대구와 경북을 합치면 57,8%다. 전체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59.9%(2113명)다. 관련 사례는 계속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전국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3월 1일 9시 기준) 2020.03.01 jsh@newspim.com |
또 청남대남병원 사례 확진자 중 대구에서 2명이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고, 병원이 위치한 경북에서는 162명이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는 2569명으로 333명 늘었다. 경북은 26명 늘어 514명을 기록했다. 두 지역을 합치면 확진자는 총 3083명으로 3000명대에 진입했다. 전체 확진자는 대구·경북은 87%를 넘는다.
이어 ▲경기 84명 ▲서울 82명 ▲부산 81명 ▲경남 62명 ▲충남 60명 ▲울산 17명 ▲대전 13명 ▲충북 11명 ▲광주 9명 ▲강원 7명 ▲인천 6명 ▲전북 5명 ▲전남 3명 ▲제주 2명 세종 1명 순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76명 중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359명이다. 전체 95%를 넘는 규모다.
한편 지난달 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9만345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중 6만1037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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