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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日, 대구·청도 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중국 이외 처음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07:51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07:5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대구와 청도에 내렸던 여행 경보를 3단계로 격상하고 "여행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2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전일 인구 1만명당 감염자수가 너무 많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며 두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렸다.

일본이 여행 경보 3단계를 발령한 곳은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심각한 후베이(湖北)성과 저장(浙江)성 원저우(温州) 외에 대구와 청도가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기타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 경보 1단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일본의 여행 경보는 총 4단계로 나눠져 있다. △1단계는 여행에 충분한 주의 △2단계는 불요불급한 여행 자제 △3단계는 여행 제한 △4단계는 철수 및 피난 권고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대구와 청도를 입국 거부 지역으로 지정했다. 일본 입국 신청 전 14일 이내에 대구와 청도에 머문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입국이 거부된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사진=NHK]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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