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창녕군 마스크 공급 '논란'···"공무원을 위한 지자체냐" 불만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3:51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3:51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한 가운데 군청 홈페이지에는 마스크와 관련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창녕군 홈페이지 캡쳐]2020.03.02

김00 씨라는 아이디를 쓰는 군민은 군청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 코너에 '창녕군보건소…공무원을 위해 존재하는 지자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군의 마스크 정책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씨는 "지난달부터 심심찮게 들리던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는 군이 아닌가요"라면서 "보건소에서 확보한 마스크를 군직원들을 위해 배포하고 있는 것이 과연 제대로 된 행정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인근 시구군 공무원들에게 물어보니 각자 마스크를 구매하거나 담당과 별로 구입이 되면 사용하는 식으로 들었다"고 지적하며 "창녕군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뒤부터 공무원을 위해 마스크를 배부합니까"라고 따졌다.

이어 "우리 군민들,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보건소가 군청직원을 위한 보건소가 아닌 군민들을 위한 보건소이길 바래봅니다"고 더붙였다.

다른 김00씨도 '마스크공급 이렇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금 공적 마스크가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등에서 공급되고있는데 그걸 구할려면 2시간씩 100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줄을 서고 있다"고 하소연하며 "행여 그중에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또 "행정적으로 주민에게 바로 공급해주면 고르게 전달될 것 같다"며 "일하는 사람은 2시간 이상 기다릴수도 없고 받는 사람은 계속 받아 가는데 군민에게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창녕군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선제 대응을 위해 지난 2월까지 자체 예산으로 확보한 마스크 1만개를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했다"면서 "나머지 1000개는 군 민원부서와 읍면 보건지소 등에 공급했다. 군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