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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2일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 타격훈련 지도"…'방사포' 확인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06:59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09:09

김정은 "사회주의 승리, 강력한 군사력·전쟁억제력이 담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전선장거리포병부대의 방사탄 발사 훈련을 직접 지도하고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동지가 2일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장을 찾으시고 훈련혁명의 불길을 더 높이 지펴 올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화력타격훈련 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전선장거리포병부대의 방사탄 발사 훈련을 직접 지도하고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다.[사진=노동신문 캡처]

신문은 "최고영도자 사격개시 명령이 구분대들에 하달되자 전선장거리 포병들은 일제히 섬멸의 포문을 열었다"며 "하늘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 속에 섬멸의 방사탄들이 목표를 향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고 선전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에 '대만족'을 표하며 "군인들의 가장 열렬한 애국심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림 없이 훈련장에 뿌리는 땀방울에서 표현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전군의 전체 장병들의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의 사회주의 조국을 금성철벽으로 보위해나갈 철석의 의지와 불타는 조국애를 간직하고 훈련혁명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동지가 2일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장을 찾으시고 훈련혁명의 불길을 더 높이 지펴 올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화력타격훈련 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사진=노동신문 캡처]

◆ 김정은 "사회주의 승리, 강력한 군사력·전쟁억제력이 담보"

그는 이어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는 강력한 군사력과 전쟁억제력에 의해 담보된다"며 "인민군대는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게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자기의 전투력을 부단히 강화해나가며 우리 당의 혁명위업을 받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매체들은 관련 보도에서 대남, 대미 비난 메시지는 발신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낮 12시 37분께, 20여초 간격으로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며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35㎞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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