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측 5명·사측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4일 직무가치와 능력·성과에 따른 보상체계 방안을 모색하고, 기관 특성에 맞는 보수체계를 만들기 위해 '보수제도 개선 태스크포스팀(TFT)'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TFT는 농정원 최초로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TFT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TFT는 경영혁신본부장과 노조위원장이 공동 팀장을 맡았고 노측 5명·사측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어 오는 5월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 [사진=농정원] 2020.03.04. onjunge02@newspim.com |
신명식 농정원장과 TFT 구성원은 지난달 26일 TFT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갖고 앞으로의 논의과제와 노측과 사측의 역할분담, 운영방식 등에 대해 합의했다.
TFT는 논의과제 범위를 보수체계 뿐만 아니라 인사·평가체계·복리후생 개선방안까지 광범위하게 다룰 계획이다. 또한 사측은 데이터 분석 등 자료와 개선방안 초안을 제시하고, 노측은 노조원 의견수렴과 관련 사례·정보 수집 등의 역할을 분담하기로 협의했다.
TFT 회의는 격주로 진행되며, 회의 시 논의내용은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농정원은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적용해 공무직의 임금체계를 선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퇴직금 산출 시 육아휴직기간 전체를 근속기간에 포함하는 등 기존 제도도 개선했다.
신명식 원장은 "TFT에 노사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며 "합리적인 보수체계와 인사․평가제도 개선을 통해 더욱 공정하고 직원 상호간 존중과 배려가 있는 농정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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