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올해 태인동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18년 8월 태인동 용지마을 일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절차 간소화를 위해 같은 해 12월 국무총리실 산하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선도지역으로 지정받고,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서 활성화 계획을 승인받은 후 실시설계용역을 발주·완료했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광양시청 전경 [사진= 광양시] 2020.03.04 wh7112@newspim.com |
태인동 도시재생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용지마을' 일원에서 안전·안심마을 조성사업과 생활환경조성사업, 함께하는 공동체사업, 문화플랫폼조성사업, 골목상권편의시설 조성사업 6개 단위사업과 11개 세부사업에 총 13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시행되는 사업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마당 조성사업'으로, 용지마을 전통축제인 큰 줄다리기 행사를 열어 지역주민과 상인, 문화예술인, 청년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주차 대란과 가로변 무단 주정차 방지를 위해 유휴지를 활용하여 총 16면의 '용지 열린 주차장'을 조성한다.
같은 부지에 '가온 카페'를 조성한다. '가온 카페'는 실버 바리스타 교육으로 양성된 인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열린 주차장과 가온 카페는 2월에 공사를 시작해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태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용지 어울림센터'가 조성된다.
지상 1층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해의전시관, 2층은 태인 지역아동센터, 3층은 작은 도서관, 어린이 놀이시설, 4층은 건강지원센터와 소규모 회의실로 활용할 예정이다.
용지마을을 관통하는 총 길이 230m, 폭 3m의 '생활 안전가로(소방도로)'를 개설해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이동 편리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업은 3월에 전남도 설계심사를 마치고 착공해 1년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태인동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미발주 사업은 내년에 발주해 2022년 이전에 전체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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