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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2640억원 유상증자로 코로나19 지원 '실탄' 마련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09:32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09:32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BIS비율 확보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기업은행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6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확보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대한민국 정부 등을 대상으로 2639억9999만9524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8986원으로,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11일이다.

5일 기업은행은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2020.03.05 bjgchina@newspim.com

이번 유상증자는 코로나 피해 기업을 지원하고 산업구조 고도화 펀드 조성 등을 위한 자금확보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전일 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통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에는 코로나19 피해를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 지원을 위한 예산 2조4000억원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초저금리 대출(1.48%)을 2조원 늘려 3조2000억원까지 확대한다.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시 대출자가 부담하던 신·기보, 지신보 보증료를 1년간 인하(0.8→0.5%, 96억원)해준다.

또한 혁신성장 및 산업구조 고도화 펀드 조성을 위해서도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3년간 10조원을 투입하며, 그 중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중심을 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구조 고도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피해기업 등에 대한 긴급 지원을 지속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상증자는 대출 확대를 위한 BIS비율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은행의 BIS비율은 14.45%였다. 금융감독원의 시중은행에 대한 권고치는 12.0% 이상이다.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정부의 자본금 출자가 가능해 금감원 BIS비율 권고를 받지는 않지만, 국제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시중은행과 유사한 수준으로 BIS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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