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경기·경북 생활시설 선제적 코호트 격리…전국 확대(종합)

기사입력 : 2020년03월07일 12:31

최종수정 : 2020년03월07일 12:31

감염 취약 다중·집단시설 외부인 차단 효과
근무자 숙식공간 여부 등 상황에 따라 적용
요양병원 입원 폐렴환자 460여명 진단검사 시행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방역당국이 경기도와 경북도에서 선제적으로 시행 중인 선제적·예방적 차원의 생활시설 코호트 격리조치를 필요할 경우 다른 지역에서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요양병원 대상으로 추가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등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생활시설에 대한 예방적 보호조치를 강화한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러한 내용의 취약계층 생활시설에 대한 방역계획에 대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과 고통을 나누자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상가 앞에 상가번영회에서 감사함을 담은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0.03.06 mironj19@newspim.com

최근 경북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취약시설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다.

선제적·예방적 차원에서 생활시설 코호트 격리 조치를 시행 중인 경기도와 경북도를 참고해 다른 지역에서도 노인, 장애인 등 생활시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감염에 취약한 다중·집단시설에 대한 외부인 접촉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경기도와 경북도는 직원들이 각각 3일, 일주일마다 교대하는 방식으로 코호트 격리를 시행 중"이라며 "문제는 상당수 시설에 근무자 숙식공간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지난 2월에 이어 전국 요양병원에 대한 추가 전수조사를 3월 12일까지 시행한다. 지난 2월 1435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이후 면회객 제한, 종사자 업무배제 등의 조치가 제대로 시행 중인지 등을 현장점검을 통해 중점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요양병원 입원환자 중 원인불명 폐렴 환자 46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시행한다.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종사자 입소자 등 개인위생 준수 ▲1일 2회 발열 체크 ▲시설 입소자 면회·외출·외박 제한 ▲종사자 업무배제 등의 감염예방조치를 시행하도록 하는 감염병 예방지침을 마련했다.

경증 환자들이 머무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8개소가 운영 중이며, 1110명의 환자가 입소해 있다.

▲대구1 센터(중앙교육연수원) 142명 ▲경북대구1 센터(삼성인력개발원) 204명 ▲경북대구2 센터(농협교육원) 233명 ▲경북대구3 센터(서울대병원인재원) 99명 ▲경북대구4 센터(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 55명 ▲경북대구5 센터(대구은행연수원) 36명 ▲충남대구1(우정공무원교육원) 285명 ▲경북1 센터(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56명 등이다.

지금까지 지정된 8곳의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36명, 간호사 58명, 간호조무사 45명 등 총 152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돼 있다. 기존에 참여했던 경북대병원, 삼성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외에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이 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3월 8일에는 충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3월 9일에는 ▲충북대구1 생활치료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경북대구7 생활치료센터(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설치될 예정이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