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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코로나19에 경제현안 묻히지 않게 해야"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14:27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4:38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40대 일자리 대책 등 강조
세종청사 시설방역 및 공무원 면마스크 사용 독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기재부 간부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과 병행해 주요 경제현안들이 묻히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세종 화상회의로 기재부 확대건부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 및 경제현안에 대한 지시·당부사항을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이 경제이고, 방역이후에는 민생이 곧 경제가 될 것이므로 경제활력 살리기에 기재부가 선제적으로 대응·준비해달라"며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40대 일자리 대책 ▲8대 범정부 TF ▲한걸음 모델 등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정책들을 당초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7 dlsgur9757@newspim.com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방역과 피해부문 지원대책 마련, 경제 피해 최소화 노력은 기재부의 숙명적 과제"라며 "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는데 수급애로 및 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재부가 긴장감을 가지고 모니터링‧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기재부 특성상 여러부처‧기관 간 접촉이 많으므로 개인방역 뿐만 아니라 시설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직원들의 면마스크 사용을 강요할 수는 없으나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면마스크 사용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방역과 경제가 모두 어려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기재부와 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재부가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중심을 잡고, 간부들은 열정과 치열한 고민, 책임감 등을 가지고 정책적 돌파구 마련에 노력해달라"고 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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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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