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경제 타격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지불급여세 감세안을 의회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지불급여세 감세안이나 세금 경감, 매우 주요한 경감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한 행정부 관리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비롯한 경제 자문팀을 만나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 경제 자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내 일부 인사들이 지불급여세 감세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불급여세 감세안은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부득이하게 근무시간이 줄어들어 임대료와 의료비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다른 이들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특정 산업과 지역에 대한 세액공제, 대출, 보조금 등 구체적인 조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한 행정부 관리는 이밖에 유급 병가를 장려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고 알렸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4시 33분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수는 607명,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미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는 모임을 피하고 크루즈선과 항공기 탑승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외연수 중인 자국 학생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고 해외연수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라고 대학들에 권고한 상태다.
코로나19 대응팀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0일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에트나, 앤섬 등 대형 보험사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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