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9일(현지시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의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가계와 기업에 대한 현금지원 및 세금감면 등 실질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고피나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IMF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가) 특정 부문에서 특히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음을 고려할 때 정책 결정자들은 타격을 입은 가계와 기업 지원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급 차질과 수요 감소로 피해를 본 가계와 기업을 타켓으로 해서 현금지원, 임금 보전, 세금감면을 해 사람들이 수요를 충족하고 기업들이 계속 생존하게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피나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이탈리아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지역의 기업들을 상대로 세금납부기한 연장 등의 지원을 한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미국 워싱턴DC의 IMF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
또 한국의 경우, 소상공인에 대한 임금 보조와 구직자 수당 확대 등의 지원책을 쓰고 있으며 중국은 기업에 사회보장부담금을 일시적으로 면제해줬다고 덧붙였다.
고피나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와 함께 중앙은행들이 은행 및 비은행 금융회사에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특히 급격한 혼란을 견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중소 규모의 사업체에 대출을 해주는 회사가 대상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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