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와 석유 전쟁 공포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주요 경제 자문을 만나 코로나 관련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는 유급 병가와 같은 조치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지난 주말 불거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석유 전쟁은 전 세계 금융시장을 공황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개장 직후 폭락하며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난주 백악관 관료들은 정부가 항공사와 여행업종에 대한 세금 이연 등 선별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앨릭스 에이자 보건장관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경제팀이 경제를 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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