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아랍에미리트(UAE) 주식시장이 오는 2일과 3일(현지시간) 이틀간 전면 휴장한다.
1일 UAE 자본시장감독청(CAM)은 2일과 3일 양일간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와 두바이금융시장(DFM)의 모든 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거래 중단 사태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역내로 확산한 데 따른 조치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내 미군 기지 및 전략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대거 발사했다. 비록 UAE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은 아니었고 방공망이 발사체를 대부분 요격했지만 그 파편이 아부다비와 두바이 주요 도심과 공항, 항만 등에 떨어지며 심각한 2차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아부다비 자이드 국제공항 인근과 두바이 국제공항의 일부 탑승동은 요격된 파편에 맞아 손상됐다. 이로 인해 항공편의 대규모 결항과 회항 사태가 빚어졌으며 공항 운영이 부분적으로 중단되는 등 극심한 물류 및 여객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도심 내 민간인 피해도 잇따랐다. 드론과 미사일 잔해가 두바이 팜 주메이라와 제벨알리 항만 인근, 아부다비 도심 한복판에 추락하며 화재와 건물 외벽 파손을 일으켰다. 알자지라 방송과 현지 당국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UAE에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약 50~6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주로 현지에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와 일반 주민으로 파악됐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