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독감 사망자와 코로나19 통계 비교 언급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가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인 독감 사망자 통계를 언급하며 미국 경제가 계속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감으로 지난해 3만7000명의 미국인이 사망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사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3만7000명의 미국인이 일반 독감으로 사망했다"면서 "그것은 한해 2만7000명에서 7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멈추지 않았으며 삶과 경제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546명이며 22명이 사망했다"며 "그것을 좀 생각해봐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취한 초기 대처가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앞선 트윗에서 "가장 최고의 결정은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면서 "그것은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전 세계 특정 지역을 오가는 여행을 중단하기로 한 우리가 내린 매우 초기 결정!"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훌륭한 일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07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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