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해외시장 잇단 악재에 건설업계 '시름'...코로나19에 유가급락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주 텃밭'인 중동발 수주 위축 전망
지난 2015~2016년 당시 건설 해외 수주액 '직격탄'
"해외사업 전망 부정적...리스크에 대비해야"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해외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이 최근 고민이 더 커졌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해외사업이 국제유가 급락이란 악재까지 만나면서다. 중동 국가들은 대부분 유가가 하락하면 공사비를 충당할 자금이 부족해 발주를 중단한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국제유가까지 급락하면서 해외사업 수주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유가 전쟁' 조짐이 보이자 지난 9일 국제유가가 20% 이상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텃밭'인 중동국가들이 사업 수주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사업 중 중동국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60%에 달한다.

셰일유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통신]

애초 건설업계에선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해외사업 수주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대형 프로젝트도 잇따라 수주했다. 이에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 해외사업 수주 목표액을 크게 높였다. KB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으로 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수주금액인 1조8000억원 대비 187.4% 높였다. 지난해 4조4000억원의 해외 수주를 달성한 현대건설도 올해 목표액을 8조원(별도기준)으로 잡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국제유가 급락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수주가 불투명해졌다.

과거에도 국제유가 하락은 국내 건설사들에 큰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015~2016년 국제유가가 111달러에서 22달러로 약 80% 하락하자 건설업 지수는 37.4% 떨어졌다.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미래기술전략연구실장은 "지난 2015~2016년 국제유가 하락 당시 중동국가들이 수주를 줄이자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이 30% 이상 계속 꺾였다"며 "국제유가 급락으로 건설사들의 해외사업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어서 건설사들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 리스크 대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현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특히 코로나19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점도 저유가를 이끄는 요인이다. 무디스는 지난 9일 미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1.7%에서 1.5%, 중국은 기존 5.2%에서 4.8%로 내렸다. 한국도 1.9%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 중인 이탈리아는 올해 마이너스 5%로 역성장이 예상됐다.

손 실장은 "코로나19로 경제성장률이 잇따라 하락해 경기가 위축되면 결국 유가 수요를 줄이기 때문에 중동국가의 해외건설 발주가 줄게 된다"며 "저유가의 장기화는 해외건설 시장에서 큰 악재가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손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유가 하락은 발주처의 경영상황 악화, 프로젝트의 수익성 하락 등으로 신규 프로젝트 발주가 취소되거나 지연될 수 있고 공사 진행이나 공사비 수령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특히 부동산 규제로 국내사업 수주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수주가 이를 전부 메울 것으로 기대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예상치 못한 겹악재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중동은 물론 동남아 국가의 입국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건설업계에선 해외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빠른 시일 내 입국금지가 풀리기만을 고대하고 있는 건설업계에 유가 급락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주 텃밭인 중동과 동남아 지역 국가들을 위주로 해외영업이 불가능해지면서 담당자들의 고민이 큰데 유가 급락 악재까지 겹쳐 더 어렵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어 입국 조치가 풀린다고 해도 수주 자체가 줄면 해외 실적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도 "지난해 13년 만에 건설업계 해외수주 총액이 최악을 기록했지만 연말부터 일부 해외사업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올해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국내 주택산업이 각종 규제로 가뜩이나 어려워 해외사업에서 만회하려고 하는데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내외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산업 확장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더이상 기존 전통적인 사업만으로는 리스크에 대비하는 게 한계가 있어 건설사들도 최근 신산업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방면으로 신산업에 진출해 수익사업의 모델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