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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확진자 49명 급증, 박원순 "다중이용시설 폐쇄명령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3월11일 11:35

최종수정 : 2020년03월11일 11:35

11일 기준 전일대비 49명 증가한 205명 집계
구로 콜센터 확진자 93명 중 65명 서울시민
필요시 폐쇄명령 검토, 신천지 명단 추가 확인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서울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박원순 시장은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콜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강화와 자발적인 영업중단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폐쇄 행정명령 조치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1일 10시 기준 확진자는 205명으로 전일대비 4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3.11 peterbreak22@newspim.com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때문이다. 전체 205명 중 65명이 콜센터에서 발생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민이 가장 많은 65명이고 인천시 15명, 경기도 13명 다른 지역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207명이 근무한 11층에서만 환자가 나왔다. 이들에 대한 검사는 완료했고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건물 7~9층 콜센터 직원 553명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아직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전에 전화를 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서울시는 구로 콜센터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최초 증상시기가 최소 일주일이 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2~3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5개 자치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0.02.26 alwaysame@newspim.com

특히 서울시의 경우 전국 740여개 콜센터 중 417개가 모여있여 집단감염 우려가 매우 높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밀집공간에서 근무하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콜센터를 운영하는 기업과 협의해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 필요한 재원이나 인력을 서울시가 지원할 방침"이라며 "만약 관리가 쉽지 않을 경우 감염병법에 의거, 시설폐쇄에 대한 행정명령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로 콜센터에 근무중인 신천지 신도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확보한 신천지 명단과 콜센터 직원 명단을 대조해 2명을 확인했다. 다만 우리가 가진 명단이 완벽하지 않고 다른 시도에서도 명단을 비교하도 있어 추가적인 신천지 신도가 나올 수 있다. 수도권과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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