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이지은 기자 =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경기도 각 기초단체에선 공공청사의 대체근무지 지정과 재택근무 매뉴얼 등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안양시청의 CPX 상황실 [사진=안양시] |
1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도는 콜센터 집단감염 확산 등 업무마비 현상 발생시 민방위를 비롯한 각종 훈련 시설로 쓰이는 충무시설(벙커)을 임시 사무실로 활용한다.
또 임신부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중이지만, 상황 발생시 미리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일선 시·군에서도 집단감염으로 인한 업무마비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여념이 없다.
안양시는 공공청사의 방역 망이 뚫릴 경우 직원들을 재택 근무시키는 한편 정보화교육장을 즉시 사무공간으로 활용한다. 재택근무자는 정부 원격근무시스템을 이용해 '새올'과 '온나라'(공무원 내부전자결재환경)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사 내에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부서가 폐쇄되면 청사 8층 공무원 정보화교육장을 임시사무실로 활용한다. 평촌도서관 전자도서관, 평생교육원과 부림동행정복지센터의 시민정보화교육장 등도 임시 사무공간으로 확보해놓은 상태다.
시는 정보통신분야를 담당하는 부서가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되는 경우에도 대비해 평촌도서관의 전자도서관과 청사 지하1층 CPX 상황실을 이용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서 직원 전체가 격리되는 불가피한 상황에는 구청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만에 하나 청사 및 부서 폐쇄가 발생하더라도 가용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가동하고 부서간 긴밀한 협조로 업무의 연속성 확보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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