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외자판호' 발급
국내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 발급 영향 "알 수 없어"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펄어비스 자회사인 CCP 게임즈가 개발한 SF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브 온라인(Eve Online)'이 12일 중국 판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외자판호 발급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다만, 국내 게임사가 만든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 게임에 대한 중국의 판호 발급 가능성은 낙관할 수 없다.
[자료=펄어비스] |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번에 총 27개의 외자 판호를 발급했으며 게임 플랫폼별로 구분하면 콘솔 5종·모바일 16종·PC온라인 6종이다.
중국 게임사 '넷이즈(NetEase Games)'가 퍼블리싱을 담당한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은 PC온라인 외자 판호 6종에 포함됐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8년 9월 CCP게임즈를 약 2524억원에 인수했으며, 주식 100%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펄어비스가 CCP게임즈를 인수하기 전인 지난 2017년 기준 '이브차이나'가 인식했던 이브온라인의 중국 매출은 연간 21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자회사 CCP게임즈와 넷이즈는 모바일 SF MMORPG '이브 에코스'의 글로벌·중국 시장 출격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브 온라인'은 아이슬란드 게임 개발사 CCP게임즈가 개발한 SF MMORPG로 끝 없는 우주를 배경으로 했다. 이용자는 이브 온라인의 높은 자유도로 행성을 개발하거나 우주 함대 간의 전쟁을 즐길 수 있다.
전 세계 단일 서버로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등 이용자들과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며, 펄어비스는 이브 온라인 한글화 버전을 지난해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