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병원·유치원·어린이집 근무자 신천지 신도·교육생 3162명 전수검사(종합)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1:25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7:30

67.7만명 종사자 중 신천지 4128명 파악…966명 이미 검사 받아 제외
국내 유입 후 격리치료 첫 감소…15일부터 유럽 5개국 특별입국절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요양병원과 요양보호시설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에 이어 병원과 유치원, 어린이집 등 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가 실시된다.

'코로나19' 격리해제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추월하면서 국내 유입후 처음으로 격리치자 수가 감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0일 발표된 집단생활시설 종사자 관리계획에 이어 신천지 신도·교육생 중 집단 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3162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커클랜드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집단 감염지인 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에 위치한 라이프 케어 센터 장기 요양원에 방역업체 직원들이 도착했다. 2020.03.12

이번 대상은 지난 5일 실시한 행정조사 자료를 건강보험공단과 사회보장정보원 종사자 데이터와 비교분석해 선정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약 29만명, 어린이집 약 29만2000명, 유치원 약 5만6000명과 사회복지 생활시설 종사자 약 3만8000명 등 총 67만 7000명의 종사자 중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4128명을 파악했다. 이 중 이미 검사를 받은 966명(신도 867명·교육생 99명)을 제외한 신도 2564명와 교육생 598명을 선별한 것이다.

중대본은 분석된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 3162명 모든 종사자가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979명이다. 이 중 510명이 격리 해제됐다.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10명이 증가했고 격리 해제자 수는 177명 늘었다.

격리 해제자 수가 '코로나19' 국내 유입 후 처음으로 확진자 수를 초월하면서 격리 중인 환자 수도 68명 감소했다.

중대본은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최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른 행정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하기 위해 충청권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다.

한편 15일부터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추가해 총 11개 국가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프랑스, 영국 등 한국-유럽 주요 직항노선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광범위하게 진행된 유럽에서의 위험요인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달 4일 이후 총 3607편의 항공·선박, 12만4504명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을 실시했다. 5개국 확대 시 일 평균 약 600명이 추가될 전망이다.

특별입국 대상자는 출국 전에 사전안내를 받고, 기내에서 특별검역신고서를 받아 입국 전에 해당 신고서를 작성한다. 검역 이후 특별입국 단계에서는 국내 연락처 수신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수신이 되지 않는 경우 법무부로 인계한다.

또한 입국자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2G폰, 핸드폰 미소지 등으로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증상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 콜센터에서 직접 연락해 별도 관리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는 이제 전 세계적 싸움이 되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 수위를 더욱 높여 철저하고 꼼꼼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