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日 닛케이지수, 6% 급락…장중 30년만 최대 낙폭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7:24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7:24

3년4개월만에 장중 '1만7000선' 무너져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세계 주식시장 폭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13일 일본 닛케이지수도 6% 이상 폭락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날 일본 당국이 자금 공급을 발표하는 등 시장 안정에 나섰지만 하락폭은 1000엔을 넘겼다. 

마스크를 낀 일본 시민이 13일 폭락을 알리는 닛케이지수 현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3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비 1128.59엔(6.08%) 하락한 1만7431.05엔에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 1만7000선이 무너진건 2016년 11월 이후 약 3년 4개월만이다. 주간 기준으로 낙폭은 약 16%로 리먼쇼크 직후였던 2008년 10월 6~10일 이래 가장 컸다. 

도쿄증권주가지수(TOPIX)는 이날 4.98% 내린 1261.70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JPX닛케이인덱스400도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일비 2352.60포인트(9.99%) 폭락했던 여파가 일본 시장에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세계 각지에서 출입국 제한조치가 나오고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라 중단되는 등 코로나19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중장기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가들이 경기 악화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고 매도로 움직이면서 닛케이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도쿄올림픽 연기론도 영향을 미쳤다. 한 시장 관계자는 이날 신문 취재에서 "시장이 도쿄올림픽 연기를 내다보고 확신범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3월 첫주 일본의 해외 투자자에 의한 주가지수 선물 순매도액은 9700억엔이었다. 2월 넷째주와 합하면 2조3000억엔으로, 미중 무역전쟁 긴장감이 높아졌던 2018년 10월 수준까지 올라갔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어쩌면 그들이 (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내용이 이날 시장에 전해지면서 일시에 경계감이 올라가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오전 중 한때 낙폭이 1800엔을 넘기기도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는 거품 경제 말기인 1990년 4월 이후 약 30년만의 장중 최대 낙폭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너무 주가가 너무 급격하게 내려갔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이날 시장에선 코로나19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것으로 여겨지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가 들어와, 낙폭이 한때 400엔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일본 당국도 시장 안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에 긴급회의를 열고 투자자들의 불안을 완화시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BOJ는 국채를 매입하는 형태로 시장에 5000억엔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스에히로 도루(末広徹) 미즈호증권 시니어 매켓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조치에 "일단 시장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같은 개입에도 불구하고 이날 닛케이지수는 결국 1000엔 이상 하락한 채 마감했다. 후지토 노리히로(藤戸則弘) 미쓰비시UFJ모건 스탠리증권 치프 투자 스트래지스트는 "과잉 유동성에 의지하는 주가가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라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