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유럽도 공교육 '스톱'...체코, EU 최초 입국금지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20:55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20:5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지가 중국 등 아시아로부터 미국과 유럽으로 옮겨가면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휴교령과 이동 제한 등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와 자를란트주가 13일(현지시간) 모든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에 오는 16일부터 부활절 연휴가 끝날 때까지 휴교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봉쇄령을 내린 가운데, 밀라노의 한 슈퍼마켓 앞에 시민들이 줄 지어 서 있다. 2020.03.11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독일 내에서 다른 유럽국들처럼 휴교령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졌으나, 이임 정부제가 고도로 발달한 독일에서는 각 지방정부가 각자 결정을 내려야 해 다소 늦은 조치가 내려졌다.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4월 20일까지 휴교령을 내린다고 발표한 후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5일 바이에른주의 지방 선거는 예정대로 진행되겠지만 1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는 금지한다고 밝혔다.

자를란트주는 4월 24일까지 휴교령을 내렸고, 독일 최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등 다른 주들은 이날 휴교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독일 일부 주에서는 이미 대학 개강을 4월로 한 달 미뤘다.

독일 방송 n-tv에 따르면, 독일 수도 베를린도 내주부터 학교와 유치원에 휴교령을 내리고 대중교통을 최소한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미카엘 뮬러 베를린 시장은 오는 16일부터 중등학교 수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국 주요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오프라인 수업과 시험을 중단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아직 휴교령을 내리지 않았지만, 각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온라인 수업 대체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정경대학과 킹스칼리지런던,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유니버시티 등은 13일 수업을 화상강의와 온라인 세미나로 대체하겠다고 공지했다.

런던정경대학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 평가를 온라인 등의 수단으로 대체하며, 케임브리지대 의과대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인력에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임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외출이 금치된 가운데 밀라노 거리가 텅 비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체코, 외국인 입국과 자국민 해외여행 금지

체코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외국인의 입국과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EU 내 인구의 자유 이동을 가능케 하는 솅겐 조약 서명국 중에서는 최초로 입국금지를 단행한 것이다.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는 13일 기자회견에서 "15일 자정을 기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며 "다만 영주권이나 90일 이상 단기 체류권을 가진 외국인은 제외"라고 전했다.

EU 회원국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솅겐 조약의 정신을 무너뜨릴 수 없다며 입국 금지에 부정적 입장을 표해 왔다. 국경에서의 검역을 강화했을 뿐이다.

한편 독일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의료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독일 경제부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아직 세부 품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보호 장갑, 마스크, 가운, 수트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