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당 1503.8원…경유 1319.1원으로 18.9원 내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7주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의 주간국내유가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5.7원 내린 리터당 1503.8원을 기록했다. 3월 첫째 주의 전주 대비 11.0원 하락에 비해 낙폭도 커졌다. 경유 판매가격도 18.9원 내린 리터당 1319.1원을 나타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유종별 판매가격 [자료=한국석유공사] 2020.03.14 fedor01@newspim.com |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5원 하락한 리터당 1585.7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81.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전 휘발유가는 23.1원 하락한 리터당 1466.8원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대비 리터당 118.9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 보면 자가상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479.2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가는 리터당 1516.6원을 기록했다.
경유에서도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331.8원을 기록했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가장 낮은 1292.4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3월 둘째 주 33.6달러로 전주 대비 16.9달러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3월 둘째 주 국제유가는 사우디, UAE,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증산 시사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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