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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주총, 관전포인트] 코로나19 뚫고 '신사업' 돌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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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시즌, 주요그룹 계열사들 신사업 확대 잰걸음
현대차 백년대계로 '기타 이동수단' 사업목적 추가
삼성·LG·SK 등 사업 다각화로 성장관문 넓혀

[서울=뉴스핌] 이강혁 기자 = '코로나 펜데믹'에 따른 비상경제 상황도 기업들의 신성장 의지를 꺾지는 못하고 있다. 경영불확실성이 커질 수록 기업들의 미래에 대한 개척 열기는 더 뜨거워 지는 모양새다.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 경영어려움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이러스와의 끝없는 경제전쟁에서 '승전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재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주총시즌 주요그룹의 신사업 찾기는 단연 눈여겨볼 대목이다. 

기업들은 코로나 여파로 주총 개최의 어려움은 있으나 미래먹거리의 골든타임을 살려보려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룹 차원의 미래전략 큰 그림을 각 계열사에 발빠르게 이식하는가 하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성장원 발굴에 나서기도 한다.

◆현대차그룹 미래전략 큰 틀서 신사업 추진 본격화

코로나 여파로 2달째 생산·판매 하락을 맛보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미래대비 측면에서는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현대차 주총은 한마디로 미래에 대한 승부수다.

현대차는 정관을 고쳐 사업목적에 모빌리티 등 '기타 이동수단'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사업목적에 '각종차량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을 '각종차량 및 기타 이동수단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으로, 기타 이동수단을 추가해 명기했다.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도 신설했다.

이는 그룹의 미래전략인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회에서 이 프로젝트를 위해 6년간 90조원을 투자해 '미래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이중 61조1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기타 이동수단'이란 사업목적 항목 추가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를 비롯해 차량공유, 수소전기차 등 미래 이동수단 전반에서 현대차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을 반드시 찾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셈이다.

현대차 측은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과 관련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동 수단이 나올 때마다 정관을 개정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 '기타 이동수단'을 사업 목적에 명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의 큰 그림인 현대차의 이같은 신사업 의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계열사 전반으로도 빠르게 이식되고 있다. 기아차도 29조원의 투자방침을 정했고 현대차와 함께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3대 전동차 제조 기업으로 오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은 인프라 확보로 그룹 백년대계에 힘을 보탠다. 이 회사는 올해 주총을 기점으로 수소충전소 등 수소공급시설 시공 사업의 포문을 연다. 그룹의 수소경제 생태계 확장의 인프라를 대비한 포석이다.

현대로템은 주총 정관변경 안건에서 사업목적으로 ▲가스시설 시공업 ▲가스시설 엔지니어링 ▲판매 ▲난방 시공업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수소충전소, 수소제조장치, 수소 판매 등 수소공급시설 사업을 위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도 사업목적에 '전기차 및 관련 충전 인프라 운영 및 관제서비스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전기상용차(트럭) 물류 거점에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큰 틀의 그룹 미래전략과 발을 맞추면서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존 사업영역은 더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원유 운송과 중고차 유통 사업 등 신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LG·SK 등 주요그룹 계열사들, 성장동력 확보 잰걸음

삼성·LG·SK 등 주요그룹 계열사들도 신규 사업을 추가하며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불확실성이 높을 수록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성장관문을 넓히기 위한 움직임이다.

 

삼성에서는 삼성SDS의 금융업 관련사업이 눈길을 끈다.

삼성SDS는 18일 주총에서 '전자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사업방향성에 대한 추가검토'가 필요해서 지난 11일 안건 철회 공시를 냈다. 현재는 '전자금융업' 공시 안건은 철회된 상태다.

다만 삼성SDS의 전자금융업 관련사업은 충분한 욕구가 있는 부분이다.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오픈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데이터·플랫폼 기반의 신규 금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LG는 LG전자의 전자상거래 사업 추가가 이목을 끈다. 이 정관변경안이 의결되면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 등을 LG 씽큐앱에서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신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등에 AI 기능이 탑재됨에 따라 관련 식료품이나 세제 등의 구매 시기가 다가오면 알아서 주문하는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SK는 SK하이닉스가 사업목적에 '평생교육 및 평생교육시설 운영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반도체 아카데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나아가 협력사와의 상생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정식 교육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주력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최태원 SK 회장의 경영철학인 '사회적 가치' 창출의 측면에서 신규사업 의지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ikh665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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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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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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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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