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靑, 라임 사태 전 청와대 행정관 연루설 확산에 '당혹'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1:23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1:23

최초 의혹 전 행정관 확인해 "사실 아니다" 해명에도 논란 지속
靑, 의혹 행정관 추가 조사는 안할 방침…이후 조사 지켜볼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건과 관련해 전직 청와대 행정관 연루설이 이어지자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으로 복귀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 당시 라임자산운용 핵심 관계자와 여러 차례 룸싸롱에서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 추가 확인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전직 증권사 간부 장모 씨가 투자금 회수를 걱정하는 피해자에게 금융감독원 출신 전 청와대 행정관 A씨의 명함을 보여주며 "라임, 이 분이 다 막았다"라고 말하는 녹취록이 공개되자 해당 전직 행정관에게 확인해 이를 공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청와대는 당시 "행정관이 금감원에 대해 라임 관련 어떤 지시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고, 이후 추가 확인을 통해 "증권사 간부는 연말 친구 모임에서 만나 명함을 교환했으며 이후 연락하지 않았다"고 발빠르게 공개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파문은 점차 청와대를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검찰은 전직 행정관이 라임 사태 무마에 관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BS는 지난 15일 라임 관련 로비의 핵심 인물인 김모 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이 전직 청와대 행정관을 여러 차례 만났다고 보도했다. 청와대가 "금감원에 라임 관련 어떤 지시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파문은 이제 청와대를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이 전직 행정관이 청와대 파견 기간을 마치고 금감원에 복귀했고, 이 행정관이 어떤 형태의 조사든 성실히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청와대 차원의 확인보다는 이후 조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newspi.com

그러나 내부에서는 당혹스러운 모습도 읽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외부 사람들은 청와대라고 하면 굉장히 크게 아는데 비서관급 이상도 아니고 일반 행정관은 그야말로 실무자"라며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범위가 넓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행정관들은 내부 공직기강 감찰도 강해서 함부로 일반 술집도 가지 않는데 룸싸롱 보도는 당혹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정무직으로 오는 청와대 공직자들은 평판조사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거치는데 파견으로 오는 공직자들은 이런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조사를 거쳐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공직자인만큼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일단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사건이 청와대 전직 행정관의 청와대 재직 당시 일어난 사안이기 때문에 이후 논란이 이어질 경우 무대응으로 일관하기는 어렵다. 청와대가 이후 자체 확인을 통해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 용어설명

*라임사태 : 우리나라 1위 헤지펀드회사인 라임자산운용사의 고위험성 펀드에 대해 금융사들이 원금 손실 위험이 없는 안전한 상품이라며 펀드를 판매했다가 엄청난 피해액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손실은 1조2000억원이 넘는다. 라임자산운용 경영진은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투자자에게 정직하게 알리지 않고, 신규 고객의 돈을 가지고 손실이 난 펀드의 손실을 메우는 편법 돌려막기를 통해 부실을 키웠다. 이와 함께 라임자산운용사 경영진의 문제와 함께 수수료만 받고 책임은 지지않는 라임펀드 판매사인 은행과 증권사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