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6일 전국 공적 판매처를 통해 830만4000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관세청과 함께 수입 마스크에 대해 수입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6일 경북 경산지역에 특별공급되는 물량은 78만8000개다. 대구·경북 지역 약국에는 60만1000개, 농협 하나로마트에 3만4000개, 대구·청도 지역 및 읍·면 소재 우체국에는 3만개가 공급된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16일 마스크 공급 현황. [표=식품의약품안전처] 2020.03.16 allzero@newspim.com |
서울·인천·경기 지역 약국에서는 280만4000개를 판매한다. 읍·면 소재 우체국에서는 1만4000개를 판매하고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 하나로마트로 4000개가 공급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약국을 통해 227만2000개가 공급되고, 읍·면 소재 우체국에 9만6000개가 공급된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15만2000개를 판매한다.
전국 의료기관으로는 150만9000개가 전달된다.
16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사람이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지난주 구입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주에 또 구입할 수 있지만, 약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 한 곳에서 구입하면 다시 구입할 수는 없다.
식약처는 원활한 국내 수급을 위해 관세청과 수입 마스크에 대해 수입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식약처는 '신속통관지원팀'을 운영해 수입을 지원하고 있다.
구호·기부용 및 영리 목적이 아닌 용도로 수입하는 보건용·수술용 마스크 경우 한시적으로 식약처에서 수입요건확인 면제 대상으로 추천해 허가 없이 수입할 수 있고, 세관에서도 통관심사를 최소화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시행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공적판매처를 공급된 마스크는 총 4847만2999개다. 공적물량 확대에 따라 5부제 시행 후 약 1506만개 이상이 늘었다.
5부제 시행 전에는 약국당 약 100개가 공급됐지만 시행 이후 약국당 250개로 공급량을 확대해 1인 2개씩 125명이 중복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일일 평균 생산량을 2019년 약 300만개에서 2020년 1월 30일 659만개, 지난 1주일은 평일 평균 1291만개(보건용 1212만개)가 생산됐다. 식약처는 마스크 사용상 필터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KF94를 KF80으로 전환생산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필터 등 원자재 변경에 따른 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정부는 MB필터 설비 및 효율성 높은 포장설비 구축에 70억 원, 의료종사자, 저소득·취약계층 등 대상 마스크 무상제공에 845억 원 등 관련 사업에 예비비·재난특별교부금 등을 편성했다.
대체 마스크도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면 마스크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시장출시가 용이한 마스크 공급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대체 마스크를 개발하거나, 자원봉사를 통해 생산한 천 마스크를 취약계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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