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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관광산업 회복 카드 '야간관광' 활성화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08:36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08:36

코로나 사태 진정 후 실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에서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면 경기 부양을 위한 신규 핵심사업 중 하나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야간관광을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신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침을 세우고 코로나19 진정 이후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치안이 우수하고 24시간 쇼핑이 가능한 만큼 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각지의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 한강 밤도깨비 시장 [사진=한국관광공사] 2020.03.17 89hklee@newspim.com

야간관광은 현재 각 지자체 단위에서도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으나 지역적 테마로 한정돼있다. 공사는 전국의 매력있는 야간관광자원을 한데 모아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고 홍보해 국민이 체감할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전국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추천받고 있으며 SK텔레콤, T map 야간시간대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야간관광 안내서인 '야간관광 디렉터리북'(한국어)을 4월 중순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사는 '추천 가볼 만한 야간관광 100선'(가제)을 4월 20일까지 선정하고 오는 6월 중 '야간관광 국제포럼' '야간관광 테마 여행 주간' 등을 실시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야간관광 홍보물(영어, 중어, 일어) 제작 배포 등 전방위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진정 시기에 따라 일정은 가변적이다.

야간관광은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뉴욕시의 2019년 보고에 따르면 야간관광을 통해 약 190억 달러(약 23조3000억원)의 경제효과와 19만명 규모의 고용효과를 거뒀다. 일본관광청도 올해부터 약 10억엔(115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야간관광사업 기반 육성 등에 투입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주 문화재 야행 [사진=한국관광공사] 2020.03.17 89hklee@newspim.com

야간관광 활성화는 관광객의 지방 숙박일수 증가 등 경제효과를 비롯해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야간관광을 통해 외래관광객 평균 체재일수가 7.2일에서 7.9일로 0.7일이 증가하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국 야간관광은 지역관광의 숙박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영국 런던 야간경제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야간관광 활성화는 관광객 지출 증대 효과와 함께 유동인구 증가 및 우범지대 감소 등으로 심야시간대의 위험요소 및 범죄율 감소에도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상석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고궁 야간개장, 밤도깨비 야시장 등 매력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들은 많다. 또한 이런 것들은 저녁이 있는 삶을 지향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여가선용 측면에서도 효과가 높다"며 "야간관광 콘텐츠 강화에서부터 수용태세 완비, 안전성 확보, 야간관광 통계 정비 등 야간관광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업계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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