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함평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기에 앞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토양검정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양검정은 작물이 자라는 데 영향을 미치는 토양산도(pH)와 유기물, 치환성 양이온(칼륨·칼슘·마그네슘), 전기전도도(EC) 등을 진단하는 것을 말한다.
함평군 무료 토양검정 [사진=함평군농업기술센터 ] 2020.03.17 kt3369@newspim |
센터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자신이 소유한 경작지의 건강상태와 최적의 재배작물, 효율적인 시비 방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토양검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희망하는 농가는 1필지(비료 등 토양개량제 살포 전) 당 5곳을 선정해 표면에서부터 15㎝ 깊이에 있는 토양(약500g)을 채취하고 센터에 의뢰하면 된다.
검정결과는 비료사용 처방서 등의 형식으로 개별 통보되며, 스마트폰이나 흙토람 홈페이지(http://soil.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토양검정은 내 땅에 꼭 맞는 작물과 밑거름․웃거름 등의 필요량을 알려주는 맞춤형 농사 처방전"이라며 "지역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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