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은성수 "대출 보증심사 단축 위해 지자체장 결단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1:27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3:17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 참석
지자체장이 지역보증재단 관할권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대출 보증심사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밝히면서, 코로나 지원 대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지자체장께서는 오늘이라도 소속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지체 문제 해결을 결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왼쪽), 강기정 정무수석(오른쪽), 은성수 금융위원장(가운데)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3.18 kilroy023@newspim.com

은 위원장은 역시 "심사지연 문제와 관련해 지역재단을 관리 및 감독하는 지자체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증심사 업무를 담당하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자체 소속인 만큼 각 지자체에서 속도를 내 달라는 것이다.

대출 보증심사 문제는 코로나 위기극복의 주요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코로나 피해기업 자금신청이 보증부 대출에 집중되고 있으나, 보증심사 문제로 자금공급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출 신청이 몰리면서 지원을 포기하거나 대출이 거절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이낙연 전 총리와 은성수 위원장이 지자체 협조를 요청하면서, 보증대출 업무도 가속화 할 것으로 금융권은 기대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은 각 지자체에서 재원을 갖고 운영하는 기관인 만큼, 보증심사에 대해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한 면책권 부여 등 권한도 지자체에 있다"며 "보증업무를 위해 사업현황 분석, 현장 실사, 직원 면담 등 다양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담당 직원의 재량을 인정해 주고 속도를 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금융위는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해 보증심사 기간을 단축을 지시하고, 금융기관 직원이 절차대로 업무를 진행했을 경우 관련 직원을 문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은행, 기업은행 직원과 신용보증재단 퇴직자 등을 보증재단에 배치해 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일부 심사업무를 은행에 위탁하도록 했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 역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직원들을 파견하고, 보증재단 관련 대출이 많은 영업점에도 직원들을 추가 배치하는 등 보증업무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 지연 사례는 지속돼 왔다. '기존대출·신용등급'에 따라 보증서 발급이 어려운 경우가 상당한 탓이다. 정부는 신청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최대 2달여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