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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노숙자 슈퍼전파 우려...美캘리 주지사 "6만명 감염될 수도"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0:47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0:4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노숙자의 코로나19(COVID-19) 슈퍼전파 가능성을 제기해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한 방송에서 "우리는 향후 8주 동안 6만명의 노숙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모델이 있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캘리포니아주 내 노숙자 약 10만8000명에 대한 코로나19 전파 시뮬레이션을 56%의 전파 가능성(attack rate)으로 8주간 돌린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미국 각주는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시키고 있지만 집이 없는 노숙자들은 외출자제령이 무효한 현실이다. 이에 노숙자들 간 슈퍼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에서 노숙자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주다. 비영리 단체 '내셔널 얼라이언스 투 엔드홈리스니스'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캘리포니아 내 노숙자 인구는 13만여명이다.

한 노숙자가 텅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 호텔 근처 인도서 잠자고 있다. 2020.03.18.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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