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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반쪽짜리' 재택근무 실시...보안유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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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권 망분리로 재택근무 허용
재택근무자 보안 강화 PC제공 등 보안 안간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본점 위주로 일부 재택근무에 들어간 금융권이 정보 보안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권이 재택근무에 들어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다 보니 재택근무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거나 재택근무자에게 지급되는 PC에 보안 프로그램을 깔아 실시간 정보 보안 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개인 금융정보를 다루는 부서나 직원은 재택근무가 불가능하도록해 혹시 모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이번주부터 첫 순환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각 부서 재량으로 일주일 또는 2주간 돌아가면서 실시한다. 첫 재택근무다 보니 인트라넷 망 사용 등 정보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사무실의 파티션 공사 전, 후 사진. 파티션 높이를 기존 63㎝에서 93㎝로 높였다. 2020.03.13 rplkim@newspim.com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일찌감치 코로나19로 인해 금융권 일반 임직원도 원격접속을 통한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일시적으로 망분리를 완화했다. 금융권과 공공기관에는 망분리가 적용된다. 망분리란 해킹 방지 등을 위해 통신망을 개인용 인터넷망과 업무용 보안망으로 분리하는 것을 말한다. 망분리를 하면 외부 접속이 차단돼 재택근무가 어렵다.

이렇다보니 은행권들은 보안시스템이 적용된 전용회선이 설치돼 있는 대체사업장을 만들어 직원들을 분산 배치하고, 본점 직원을 상대로 일부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병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날부터 본점 직원들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일주일 단위로 시행한다. 재택근무자들에게 회사에서 보안프로그램을 깔아놓은 노트북을 지급해 보안유지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우리금융남산타워, 서울연수원 등 대체사업장에 인력 20% 이상을 분산 배치해왔다.

하나은행은 재택근무자에게 클라우드PC를 지급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로그인 하는 등 PC보안유지를 철저히 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일단 PC 화면 사진 촬영이나 출력 등 내용 외부 반출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이 설치 돼 내부 정보 유출 우려는 없다"며 "재택근무자에게는 민감한 금융 정보 접근 권한이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서울 여의도 본점 직원의 15% 가량이 지난달 27~28일 이틀간 한시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현재는 여의도 본점, 별관, 세우빌딩, 더케이타워 4곳에서 분산 근무를 시행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재택근무는 마무리 됐고 4곳의 분산 인력 배치와 동일 건물 내 층간 분리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말부터 본점 각 부서별로 20%가량의 인원을 탄력적으로 분산근무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각 부서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 조 편성과 순번을 매겨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재택근무자들이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의견을 주고 받는 정도의 가벼운 업무만 가능하도록 하는등 보안 유지에 힘쓰고 있다. 다만 인프라 망으로 접속등이 필요하다면 일산과 영등포 등 스마트워킹센터에서 일하도록 했다.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콜센터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시행중인데, 민감한 개인 계정 접촉에 한계를 두는 방안으로 정보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NH농협금융도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장 폐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체사업장을 마련, 지난 16일부터 분리근무를 실시했다. 대체사업장에는 금융지주 인력의 30%가 근무 중이다. 이와함께 재택근무제도 시행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보안유지 프로그램 설치 및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혹시나 하는 우려때문에 중요한 업무부서 경우는 회사 또는 대체사업장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은행권의 특성상 재택근무는 장기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천명 이상이 모여있는 은행 본점에서만 재택 및 분산근무가 시행되면서 정작 대면 접촉이 많은 영업점 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영업점이 고객을 직접 상대하다보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한 은행지점 관계자는 "지점에선 영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고객들과 대면하거나 전화 대응을 해야해 재택근무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며 "여전히 실내 코로나19 감염은 우려스럽다"고 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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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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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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