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팬데믹 현황] 이란 "10분에 한 명씩 사망"...새해연휴 대이동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20:40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21:14

[두바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긴 새해 연휴(노루즈)가 시작돼 인구 대이동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이란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확진자가 1046명, 사망자가 149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만8407명, 사망자가 128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란 수도 테헤란 시내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의 사망자 수는 5일 연속 100명을 넘었으며, 이날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망자가 급증하자 치명률도 7%로 높아졌다.

이란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한 시간마다 50명씩, 10분마다 한 명씩 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이란에서 긴 새해 연휴(노루즈)가 시작돼 인구 대이동에 따른 대규모 확산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이란에서는 조로아스터교 역법의 전통에 따라 춘분(3월 20일)에 새해가 시작되고, 이날부터 2주 간 노루즈가 시작된다. 노루즈 기간 동안 이란 국민은 성지순례를 떠나거나 가족과 친지를 방문하기 위해 대규모로 이동한다.

이란 정부는 인구 이동에 따른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16일 종교도시 곰과 마슈하드의 시아파 이슬람 성지를 폐쇄했고 이스파한과 시라즈 등의 주요 유적도 입장을 금지했다.

하지만 이란 현지 언론은 전날부터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등 정부의 지침과 권고에도 평년과 다름없는 이동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